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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2년 연속 10홈런' 최정 "감사하고 영광스러워"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4-25 21:57 송고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SK 공격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린 뒤 정수성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7.4.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SK 공격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정이 솔로 홈런을 쏘아올린 뒤 정수성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7.4.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최정(30·SK 와이번스)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정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앞선 9회초 고우석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앞선 4타석에서 안타없이 삼진만 2개 당하며 부진했던 최정은 마지막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최정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고우석의 4구째 147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0m.

이 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프로 2년차 시즌이던 2006년부터 올 시즌까지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역대 6번째)의 금자탑을 세웠다.

최정은 경기 후 "무엇보다 꾸준하게 다치지 않고 계속 시즌을 치르지 않았다는 사실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면서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끝까지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40홈런으로 테임즈(NC)와 함께 공동 홈런왕으로 생애 첫 타이틀을 차지헀던 최정은 가장 먼저 10홈런 고지를 선점하며 타이틀 수성 가능성도 높였다.

최정은 이에 대해 "시즌 초반부터 잘 하는 선수가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가 있다. 나는 초반에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올해는 성적이 좋다"면서 "그래도 개인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팀이 이기는 데 집중하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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