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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최정, 시즌 10호포…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4-25 21:25 송고
SK 와이번스 최정. /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 /뉴스1 DB © News1 오대일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30)이 올 시즌 가장 먼저 1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정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앞선 9회초 고우석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홈런을 기록 중이었던 최정은 이로써 올 시즌 가장 먼저 10홈런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난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최정은 2년차 시즌인 2006년부터 올 시즌까지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역대 6번째)이라는 의미있는 기록도 세웠다.

앞선 4타석에서 안타없이 삼진만 2개 당하며 부진했던 최정은 마지막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최정은 2볼1스트라이크에서 고우석의 4구째 147km짜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0m.

지난해 40홈런으로 테임즈(NC)와 함께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던 최정은 올해도 물오른 감각을 이어가며 2년 연속 홈런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SK는 최정의 홈런을 보태 9회 현재 8-3으로 리드하고 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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