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5명의 대선 후보가 원탁에 둘러 앉아 시작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기선 제압을 놓치지 않기 위한 신경전을 펼치면서 네 번째 TV토론에 돌입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기호 순) 후보 등은 25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중앙일보-정치학회 공동 주최 대통령후보 초청 4차 TV토론회에 참석했다.후보들은 방청석에 앉아 있다 토론회가 시작하면서 원탁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후보들은 사전 추첨에 따라 정해진 자리에 앉았다. 사회를 맡은 손석희 JTBC 보도부문사장 오른쪽부터 유 후보, 문 후보, 심 후보, 홍 후보, 안 후보 순이다.
손 사장은 "자리가 마음에 드냐"고 물으면 "공교롭게 자리배치가 미묘하게 됐다. 한때 같은 당이었던 분들끼리 마주보시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에, 홍 후보와 유 후보는 새누리당에 함께 몸을 담았었다.손 사장과 마주보고 앉은 심 후보는 "손석희 사장하고 같이 해야겠다"며 웃었다. 이어 홍 후보가 "옛날에 통진당(통합진보당) 했나보죠?"라고 묻자 손 사 장은 "토론을 시작하겠다"고 끊으면서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갔다.
이날 토론회는 1부 시간 총량제 자유토론, 2부 후보자 주도권 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경제 불평등 해법, 안보 등이다.
yj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