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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KIA 꺾고 2연승…김태균 63G 연속 출루 공동1위(종합2보)

한화, kt 7-2 완파…SK는 두산 9-4 제압
넥센, 허정협 연타석포로 롯데 5연패 몰아…삼성-NC 무승부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맹선호 기자 | 2017-04-21 23:07 송고 | 2017-04-22 03:21 최종수정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6대2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7.4.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LG 트윈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제압하며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한화 이글스는 김태균과 배영수의 대기록 속에 kt 위즈를 꺾었다.

SK 와이번스는 경기 막판 타선이 터지며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고, 넥센 히어로즈는 허정협의 연타석포에 힘입어 롯데를 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시즌 1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10승(8패) 고지를 밟으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KIA는 13승5패로 여전히 단독 선두.

1회말 이형종의 방망이가 LG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형종은 KIA 선발 팻딘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7구째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3호)를 쏘아올렸다. 올 시즌 처음 나온 1회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2회말에도 LG는 점수를 뽑아 2-0으로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병규의 땅볼을 KIA 2루수 안치홍이 1루에 악송구한 것이 발단이었다. 이어 등장한 양석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린 사이 이병규가 홈을 밟았다.

KIA는 4회초 최형우의 우월 솔로포(3호)로 추격을 시작한 뒤 6회초 1사 1,3루에서 나지완의 내야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는 6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의 좌월 솔로 홈런(1호)으로 곧바로 3-2 리드를 되찾았다.

LG는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임훈의 적시타, 이병규의 내야 땅볼, 양석환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그대로 LG의 6-2 승리로 끝났다.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LG 선발 임찬규가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17.4.2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LG 선발 임찬규가 5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LG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정찬헌이 승리투수가 됐다. KIA 선발 팻딘은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패전을 떠안았다.

한화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에 7-2 재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 한화는 8승10패(8위)를 기록했고, 2연패에 빠진 kt는 10승8패(공동 3위)가 됐다.

한화의 투타 베테랑이 대기록을 작성하며 승리의 기쁨을 더했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6⅓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역대 6번째로 통산 130승 고지를 밟았다. 시즌 2승 째.

이를 도운 건 4번타자 김태균이었다. 김태균은 2회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 홈런으로 김태균은 6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펠릭스 호세(롯데)와 함께 이 부문 역대 공동 1위에 올랐다.

더불어 김태균은 한일 통산 300홈런 기록도 세웠다. KBO리그 총 278개의 아치에 지난 2010~2011년 일본프로야구의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때린 홈런 22개를 더해 통산 30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2회초 무사 상황, 한화 김태균이 홈런을 치고 있다. 김태균은 펠릭스 호세(은퇴, 당시 롯데)가 보유한 역대 KBO 리그 최다 63경기 연속 출루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2017.4.21/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kt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타선의 미흡한 지원 끝에 4번째 등판만에 시즌 첫 패전(3승)의 멍에를 썼다.

넥센은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에 4-1로 승리했다. 허정협의 연타석포 등 홈런 3방과 선발 투수 최원태의 호투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넥센은 6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7승11패를 기록,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여전히 넥센의 순위는 9위. 롯데는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시즌 전적 9승9패로 6위까지 내려앉았다.

1-0으로 앞서던 6회말 허정협의 중월 솔로포가 넥센에 승기를 안겼다. 허정협은 8회말에도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데뷔 첫 연타석 홈런(3·4호)을 경험했다. 8회말 대타 채태인의 백투백 홈런도 이어졌다.

넥센의 최원태가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2패) 째를 챙겼다. 최원태의 데뷔 후 최고 피칭. 롯데의 애디튼도 6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첫 패전(1승)을 기록했다.

SK는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홈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4-4로 팽팽히 맞서던 8회말 타선의 엄청난 집중력으로 대거 5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10승(8패) 고지를 밟은 SK는 공동 3위가 됐고, 2연승을 끝낸 두산은 8승1무9패로 7위를 지켰다. SK 최정은 3회말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4-4 동점이던 8회말 1사 2,3루에서 나온 박승욱의 스퀴즈 번트가 SK의 승리로 이어졌다. SK에게 허를 찔린 두산은 추가로 4점을 더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SK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채병용이 시즌 2승(1패) 째를 챙겼다. 8회말 결승점을 내주는 등 1⅓이닝 4실점 부진을 보인 김강률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과 NC가 연장 12회 승부 끝에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NC는 10승1무7패로 단독 2위가 됐고, 최하위 삼성은 3승2무13패를 기록했다.

삼성으로선 4-0으로 앞서던 5회초, 잘 던지던 선발 최충연이 사사구 3개로 만루 위기를 초래, 동점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최충연은 4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NC 선발 구창모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2자책)으로 올 시즌 4번째 등판만에 처음으로 5회를 버텨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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