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경제일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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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로 파마하는 이발사 영상이 중국 SNS 상에서 화제다. 왕메이메이씨는 올해 74세로 쓰촨성 진시현에서 이발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는 부지깽이를 이용해 파마를 한다. 대신 파마 비용은 4위안(650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싼 게 비지떡이 아니다. 그가 한 파마는 최소 3개월 동안 유지된다.
그는 부지깽이를 달군 뒤 손님이 원하는 파마를 해 준다. 조금 뜨거우면 손님의 머리카락이 타고 적당히 뜨겁지 않으며 파마가 안 말린다.
부지깽이 파마를 50년 이상 해 온 그는 "온도를 맞추는 것이 노하우"라며 "손님들이 자신의 파마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의 이발소는 이름도 없다. 그러나 싼 값에 오래가는 파마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고 청두경제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왕은 "부지깽이 파마는 화학제품을 쓰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건강에도 나쁘지 않다"며 "부지깽이를 잘못 다뤄 손님이 화상을 입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sino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