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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의 차' 시즌Ⅱ 신형 i30 출격…'해치백 무덤' 정면돌파

올 들어 판매 반등세…기본사양↑ 가격↓ 2017년식 가세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17-04-21 13:20 송고
아이유, 유인나가 모델로 나선 '2017 i30' 광고 <동교동 미화당편>© News1

현대자동차 PYL(Premium·Unique·Lifestyle) 브랜드의 선봉장인 i30가 성능은 높이고 착해진 가격으로 돌아왔다. '해치백의 무덤'으로 불리는 내수시장에서 폭스바겐 골프가 이탈하며 무주공산이 된 자리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와 함께 정의선 부회장이 심혈을 기울여온 PYL 브랜드의 성공적 론칭은 경영승계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주력 판매모델이 아님에도 인기 연예인들을 모델로 내세워 대대적 마케팅에 나섰다.

사양 늘리고 값은 착하게...i30 출격

현대차는 지난 20일 2017년형 i30를 공식 출시했다. 가솔린 1.4터보 모델은 기존 4트림을 스타일, 프리미엄 2가지로 단순화했고, 고객들이 가장 선호해온 옵션들을 기본 탑재했다. 특히 편의사양과 실내외 패키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마이 핏(My Fit)을 최저 트림부터 선택 적용할 수 있게 해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층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1.4 터보 스타일 1890만원, 프리미엄 2400만원 △가솔린 1.6 터보 스포츠 프리미엄 2470만원 △디젤 1.6 모델 스마트 2170만원, 프리미엄 249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본사양을 강화하고 옵션 선택의 자유도를 높이면서도 18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진입 문턱을 낮췄다.

현대차는 i30 출시에 맞춰 공격적 마케팅에 돌입했다. 인기 연예인 아이유와 유인나가 동반 출연하는 'i30 디스커버리즈' 광고 캠페인으로 i30 띄우기에 나섰다. 좁은 도로에서의 유연한 움직임과 고속주행에서의 탁월한 성능, 실용성을 강조한 실내공간을 강조하는 컨셉으로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의 2017년식 i30의 공격적 마케팅은 디자인과 성능,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신형 i30는 기존 2.0 가솔린 터보 엔진 대신 1.4터보와 1.6터보 엔진을 달아 중저속 구간에서 동력성능과 연비를 개선했다. 트렁크 공간도 17리터 늘어났다.

PYL 브랜드의 선봉장인 i30는 정의선 부회장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차로 알려졌다. 고성능차 브랜드 'N'의 콘셉트카 'RN30'의 외부골격도 i30 디자인에서 따왔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N카를 몰고 영암 서킷에서 직접 차량 성능을 점검하기도 했다.

i30와 PYL 브랜드 성공은 정 부회장의 경영능력 시험대로써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정 부회장이 주도한 제네시스 브랜드에 이어 고성능카 'N' 브랜드, PYL 차량이 안착하면 회사 내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판매 증가세..상품성 재조명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반등하는 i30에 대한 기대감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i30는 지난해 총 2441대가 팔려 한달 평균 200여대 판매에 그쳤다. 하지만 올 들어서는 1월 84대로 저조했지만 2월 410대, 3월 620대가 팔리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식 출시에 앞서 공격적 판촉의 영향도 있지만 해치백에 대한 선입견으로 가려졌던 i30의 상품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i30는 유럽 시장조사기관 및 언론 등이 진행한 각종 평가에서 1,2위를 다투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i30는 지난해 유럽과 중국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며 4만9951대가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에 반감을 가진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i30는 잘 만든 차'라는 입소문이 상당하다"며 "중고차 매물의 감가도 낮아 자산가치가 높은 차"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에서 왜건과 해치백 외면 현상이 뚜렷하지만 i30가 반등의 기회를 잡은 만큼 올해 판매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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