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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주적논란 2R…"말꼬리 잡지말라" vs "北 주적맞아"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17-04-21 10:40 송고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5·9 장미대선을 18일 앞둔 21일 때아닌 '북한 주적' 규정 관련 논란이 번지는 양상이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이양수 자유한국당,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게 던진 북한이 주적이냐는 질문으로 촉발된 '주적 논란'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철희 의원은 문 후보가 '주적 규정은 남북문제를 풀어갈 대통령으로 할 말은 아니다'는 입장을 표한 것을 "가장 신중하고 대통령다운 발언이었다"면서 "제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인데 국방백서엔 주적이란 표현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주적이란 표현을 한 번 썼는데, 대통령 되고 나선 주적이란 표현을 별로 안 썼다"며 "국방부는 당연히 주적이라고 해야 되는 게 맞지만 대통령은 그외 다른 요소들까지 고려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왜 그걸 말꼬리 잡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국방백서에 주적이라고 돼 있다고 말했는데 사실관계도 제대로 파악 못하고 맞는 것처럼 얘기하는 건 대통령 자질이 없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주적은 주적 맞다"면서 "주적은 주적이고 항상 일촉즉발로 총알이 날아오고 포탄이 날아가는 이런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보수건 진보건 가리지 않고 평화통일을 추구하고 항상 대화를 물밑에서 어느 정권이나 하려고 했던 역사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가 집권하건 안 후보가 집권하건 적들의 군사도발은 단호하게 응징하고 경계태세를 철저히 갖추면서 핵개발은 반드시 억제하고, 물밑에선 끊임없이 협상을 통해 평화국면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방향성은 언제나 똑같다"며 "이 문제는 굳이 논란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양수 의원은 이에 "(두분과) 굉장히 다른 의견"이라며 "(북한은) 우리가 지원하면 이해하고 평화와 대화, 타협의 길로 들어서는 게 아니고, 현금 주면 현금 받고 현물 주면 현물 받으며 계속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철희 의원은 사드(THAAD) 등과 관련한 안 후보의 '말바꾸기', 김 의원은 문 후보의 '전략적 애매모호성'에 대해 공세를 펴며 안보 이미지 선점을 위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철희 의원은 김 의원이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철회한 안 후보가 "상황에 필요하게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두둔하자 "그때는 왜 그렇게 판단했냐니까 이유가 중국을 설득 못했기 때문이라는데, 그것을 국민투표로 결정하자(고 하니) 앞뒤가 안 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에 "중국 설득을 못 했으면 여러 경제적 불이익이나 제재가 당연히 예상되는 상황 아니었나. 그래서 국민투표가 필요했다는 거고 지금은 이미 중국으로부터 받을 불이익은 다 받아버린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문 후보의 사드 배치 관련 '전략적 모호성' 입장이 "역동적 가변성을 수용한 것 아니냐. (안 후보도 마찬가지인데) 비판거리가 안 되는 것을 민주당 쪽에서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한다"고 꼬집었다.

이양수 의원은 "안 후보 행동을 국민이 '보수 코스프레 아니냐'고 느낀다"며 "햇볕정책을 계승하던 분들이 갈곳 잃은 보수표를 겨냥해 메시지를 던지기 시작했다. 전형적으로 표를 의식한 행보 아니냐고 국민이 의심한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이철희, 이양수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국민의당이 사드 반대 당론 변경을 논의해 후보와 당의 입장차를 정리하지 않는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에 "시간이 문제"라고 항변하다 '서면으로라도 당론변경을 결의하라'는 이양수 의원 지적에 "알겠다"고 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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