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 AFP=뉴스1

일본의 2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연율로 따지면 거의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3월 들어 도쿄 물가 하락폭이 다시 빨라지는 모습이어서 전망은 부정적이다.3일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 2월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신선식품 제외)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2%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1월에는 0.1% 올라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2월 들어 상승률이 더 높아졌다. 

하지만 1월 근원-근원 소비자물가(에너지 및 신선식품 제외)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1% 올랐다. 전월 0.2%에 비해 둔화됐다. 이 지수는 한국과 미국 등 일본 이외 국가에서 '근원 소비자물가'라고 부르는 항목과 동일하다.

다만 3월 도쿄의 근원 CPI는 일년전에 비해 0.4% 내렸다. 2월의 -0.3%, 시장예상치 -0.2%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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