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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강성훈, 셸 휴스턴 오픈 첫날 단독 2위…선두 파울러에 한 타차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7-03-31 09:26 송고
강성훈(30·신한금융그룹). /뉴스1 DB ⓒ News1
강성훈(30·신한금융그룹). /뉴스1 DB ⓒ News1

강성훈(30·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달러) 첫날 단독 2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휴스턴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강성훈은 단독선두 리키 파울러(미국·8언더파 64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지난 2011년부터 PGA투어에 출전 중인 강성훈은 아직 우승 경험이 한 번도 없다. '톱10'만 4차례 기록했고 2011년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 호스피털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올 시즌엔 14개 대회에서 아직 '톱10'이 없는 강성훈은 첫날 활약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만일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다음주 열리는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도 획득할 수있다.

강성훈은 3번홀(파4)에서 4m짜리 퍼팅을 성공시키며 첫 버디를 잡았다. 기세를 몰아 이후 6번홀(파4)까지 무려 4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치고 나갔다.

후반에도 좋은 감이 계속됐다. 후반 첫홀 10번홀(파4)에서 또 한 번 4m 짜리 버디를 낚은 강성훈은 12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이어 15번홀(파5)과 17번홀(파4)에서도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면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마지막 홀이 아쉬웠다. 강성훈은 1.5m짜리 파퍼팅을 아슬아슬하게 놓치면서 이날 경기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고, 결국 선두가 아닌 2위로 경기를 마치게 됐다.

세계랭킹 9위 파울러는 첫날 '불꽃타'를 휘두르며 선두에 나섰다. 파울러는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지난 2월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파울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2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탱크' 최경주(47·SK텔레콤)는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타를 줄여 공동 44위에 그쳤다.

지난주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올랐던 김민휘(25)는 1언더파 71타 공동 66위에 머물렀고,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4오버파 76타 공동 131위로 부진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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