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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4개월만에 증가세 전환…화장품·승용차가 견인(상보)

통계청 2월 산업활동동향…전산업생산 0.4% ↓

(세종=뉴스1) | 2017-03-31 08:22 송고
자료=통계청 © News1
자료=통계청 © News1


화장품과 승용차 판매가 소매판매를 끌어올리면서 소비지표가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집행으로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이 모두 늘면서 건설기성도 전월보다 증가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생산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부문별로 광공업 생산은 컴퓨터 등에서 증가했지만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 등이 줄어 전월보다 3.4%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 금융·보험 등이 늘면서 0.1% 증가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3.2%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감소세(-0.3%) 전환 후 4개월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3.1%)와 승용차 등 내구재(3.4%),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모두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보다 8.9%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5.2%)과 토목공사(15.1%) 실적 증가에 힘입어 전월보다 7.8%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공장·창고 등 건축(-9.4%)에서 감소했지만 발전·통신, 항만·공항 등 토목(171.2%)에서 늘어 전년동월대비 22.6%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년동월대비 12.1% 증가를 기록했다.
제조업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3.3%포인트(p) 상승한 70.9%를 기록했다.

한편 경기동행지수는 전월대비 0.1p, 선행지수는 0.2p 각각 상승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한국에 대한 무역제한조치가 본격화되기 전 중국 보따리상들이 소위 '사재기'를 하면서 면세점 화장품 매출이 많이 늘었다"며 "승용차 판매의 경우 2월 신차효과와 전월 판매 감소의 기저효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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