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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동생 박지만과 4년 만에 재회…10∼15분 가량 눈물의 상봉

자택 방문 친박계 의원들에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이정호 기자 | 2017-03-30 21:38 송고 | 2017-03-31 00:25 최종수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2017.3.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씨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2017.3.3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과 4년 만에 재회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향하기 직전 배우자인 서향희 변호사와 함께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 대통령 재임 시절 단 한 차례도 박 회장을 만난 적이 없기에 4년 만에 만난 셈이다.

박 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10~15분 가량 만났다.

박 회장과 함께 자택에 들어간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전하면서 "박 전 대통령은 담담해 하시더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은 담담하게 말을 했지만 박 회장을 만나고 나서 눈가가 젖어있었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계신 것 같았다"고 설명하면서 이들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박 전 대통령이 자택을 찾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에게 "마음을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법원에 청원서까지 내줘서 감사하다. 오늘 가서 소명을 잘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는 최경환, 유기준, 윤상현, 이우현, 조원진, 김태흠, 박대출, 이완영 의원 등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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