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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의 이름을 딴 브랜드 ‘칼 라거펠트’가 롯데백화점 본점에 30일 오픈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오픈 기념으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린은 씨스루 스타일의 의상을 입은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롯데백화점 본점을 비롯한 국내 칼 라거펠트 매장에서는 2017 S/S 시즌 뉴 컬렉션이 선보여진다. 빛의 도시 파리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컬렉션은 모던하면서도 멋스러운 칼 라거펠트 본인의 모습을 재해석해 유니크한 어반 엣지 감성을 담아 시크한 파리지앵의 모습을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는 칼의 친필 서명을 메탈 명판에 담은 K/Metal 시그니처 라인이다. 숄더백, 쇼퍼백, 클러치, 손지갑, 파우치 등 다양한 제품에 메탈 모티프를 장식했다. 또 다른 컬렉션인 K/Jet 라인은 그의 고양이로 유명한 슈페트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유니크한 장식물과 패치가 장식된 미니 더플백, 쇼퍼백, 캐리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클래식 명품 브랜드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한 칼 라거펠트는 그의 브랜드를 통해 창의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의 의류와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다. 샤넬의 ‘하이 엔드(High-end) 럭셔리’를 지향하는 대신 보다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어세서블(Accessible) 럭셔리’를 지향하며 칼 본연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톡톡튀는 아이템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첫걸음을 뗀 브랜드 칼 라거펠트는 롯데백화점 본점 오픈에 앞서 부산점이 지난 24일에 오픈했으며, 오는 4월 6일에는 잠실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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