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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욜라, 24색 박스서 색상 하나 퇴출…무슨 색일까

흰색·살구색·회색·연두색 거론돼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7-03-30 16:35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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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크레용 제조업체이자 상품명인 '크레욜라'가 24개들이 크레용 박스에서 색상 하나를 퇴출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은 창사 132년을 맞은 크레욜라가 '불필요한' 색상 하나를 없앨 방침이라며 '크레용의 날'인 31일 오전 퇴출되는 색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크레욜라는 1997년과 2003년 각각 두 차례에 걸쳐 소비자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색상을 없앤 적이 있지만 크레욜라를 상징하는 '24색 박스'에서 색상을 퇴출하는 것은 회사 창립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크레욜라의 이번 방침에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 반응이 뜨겁다. 어떤 색이 퇴출될까를 둘러싼 의견도 분분하다.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크레욜라,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는 제하의 기사에서 "크레욜라가 미친 짓을 하고 있다"는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어렸을 때 크레욜라를 입에 넣고 먹은 적이 있다"며 "카네이션 핑크의 느낌이 제일 좋았다. (없어지는게) 그 색은 아니어야 할 것이다"라는 의견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다른 이용자는 한때 살색으로 통용됐던 살구색을 거론하며 "세상엔 무수히 많은 '살' 색이 존재하니 그 색이 없어지지 않겠냐"고 추리하기도 했다.

현재 퇴출이 예상되는 색상으로는 흰색, 살구색, 회색, 연두색 등이 거론되고 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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