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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현수, 시범경기 첫 홈런에 멀티히트…타율 0.276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3-30 06:55 송고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린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 AFP=뉴스1
시범경기 첫 홈런을 터뜨린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 AFP=뉴스1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김현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을 종전 0.259에서 0.276(58타수 16안타)으로 끌어올린 김현수는 1홈런 8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토미 헌터에게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조율한 김현수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만들어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완 알렉스 콜로메를 상대한 김현수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0-2로 뒤지다 1-2로 따라붙는 홈런.
이후 더 이상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6회초와 7회초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현수는 7회말 대수비 아네우리 타바레스와 교체돼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첫 홈런에도 6-15로 대패했다. 6회말에만 무려 12점을 빼앗겼다. 볼티모어의 시범경기 전적은 16승13패가 됐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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