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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 혼조세…연준 인사 연설 관망 vs. 유가 급등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3-30 01:26 송고 | 2017-03-30 01:35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 © AFP=뉴스1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된 가운데 국제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주는 오르고 있지만 금융주 부진 속에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하락 중이다. 
오후 12시31분(현지시간) 현재 다우지수는 92.57p(0.45%) 상승한 2만643.55를 기록 중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47p(0.49%) 오른 2353.06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94p(0.32%) 뛰며 5859.32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증시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후 양호한 주택지표와 예상보다 증가폭이 덜한 원유재고에 힘입어 반등을 나타냈다. 하지만 연준 인사들의 발언 관망과 브렉시트 공식 선언에 따른 우려감도 혼재돼 변동장세 보양새가 나타나고 있다.

S&P500지수 11개 업종들 중 7개 업종이 하락 중이다. 금융주가 0.47% 하락하며 가장 부진하다. 반면에 에너지주는 1.02%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연준 인사들의 연설에서 금리 인상 기조와 시기에 대한 단서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공적통화금융기구포럼(OMFIF)에서 연준의 완전 고용과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목표에 따라 올해 1회나 2회의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에 이어 이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을 공식 개시하는 서한을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에게 전달했다. 이로 인해 이날 자정부터 리스본조약 50조가 공식 발동하며 2년 시한인 브렉시트 협상 역시 개시된다. 영국의 EU 탈퇴 기한은 2019년 3월29일이다. 

유로는 0.54% 하락한 1.07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파운드는 0.31% 하락한 1.2411%을 기록 중이다.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브렉시트 협상 개시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미국 기존주택 판매의 선행지표인 잠정 주택판매가 지난달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5.5% 급증한 112.3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치다. 2006년 5월 이후로는 두 번째 호기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3월24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86만7000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은 14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370만배럴 줄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250만배럴 감소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세다. 원유재고가 증가했지만 예상보다는 덜 증가한 점과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줄어든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물은 1.86% 상승한 배럴당 49.27달러에 거래 중이다. 브렌트유 5월물은 1.73% 오른 배럴당 52.2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0.37% 상승한 100.08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은 0.10% 하락한 110.04엔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9bp(1bp=0.01%) 내린 2.389%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 상승으로 인해 금값은 하락세다. 4월물 금값은 0.35% 하락한 온스당 1254.40달러에 거래 중이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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