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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성장 불구 극빈자 수 4억명…10%가 극빈자

(방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3-29 23:08 송고
아시아는 성장을 했지만 여전히 인구의 약 10%가 극빈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유엔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방콕에서 열린 아태지속가능발전(APFSD) 포럼에서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에서는 약 4억명이 하루 1.9달러(약 2115원)가 안 되는 돈으로 살아간다. 
보고서는 지난 2010~2013년 중 건강, 교육, 생활수준 등을 고려하면 빈곤자 수는 9억3100만명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전체 인구의 약 25%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에는 노동 인구가 약 1170만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약 10억명은 사회적 보호가 없는 저임금 노동자였다.

샴사드 악타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총장은 "우리는 아직 경제적 사회적 이득이 되돌릴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부패, 인권보호 부재, 불평등 심화 등이 아시아에서 포괄적이고 번영하는 미래를 구축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지역은 기후변화라는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15개국 중 9개국이 자연재해에 취약하다.

지난 2016년 아태지역에서는 155건의 자연재해가 발생, 67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경제적 피해는 326억달러에 달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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