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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자택 앞 지지자들 집결, 영장심사 앞두고 격앙된 분위기

지지자 2명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되기도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7-03-29 22:43 송고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한 시민이 '박근혜 구속'을 촉구하는 차량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7.03.29/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한 시민이 '박근혜 구속'을 촉구하는 차량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7.03.29/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9일,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은 지지자 수백명이 밤 늦게까지 남아 구호를 외치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는 3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영장기각'과 '탄핵무효' 등 구호를 외쳤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주장하는 시민이 나타나 지지자들과 마찰을 빚는 과정에서 지지자 2명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오후 6시52분쯤에는 김모씨(53)가 '박근혜를 구속하라' '특검연장' 등 문구가 적힌 피켓 여러 장을 차량 유리에 붙인 채 자택 앞에 나타났다. 이에 흥분한 지지자들이 김씨 차량 주변으로 몰려들면서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과정에서 김씨의 차량 지붕에 화분을 집어 던진 안모씨(62)와 운전석 쪽 사이드미러를 주먹으로 파손한 부모씨(51)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당시 지지자들은 "저 사람이(김씨가) 거의 매일 계속해서 오는데도 경찰은 잡아가지 않고 무엇하느냐" "이번엔 못 보낸다"고 소리쳤다. 김씨는 앞서 이날 오후 5시35분쯤에도 '박근혜를 구속하라'고 외치며 자택으로 달려오다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오후 10시30분 현재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는 지지자 약 200명이 남아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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