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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朴 영장심사 대비 법원·자택 주변 3200명 배치

법원 앞선 "영장기각"vs"구속수사" 공방예고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017-03-29 22:15 송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17.3.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17.3.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30일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경찰이 '구속만은 막겠다'는 친박단체와 구속수사를 주장하는 시민단체 사이의 충돌에 대비해 조치에 나선다. 
29일 서울지방경찰청은 30일 오전 10시30분 열리는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에 대비하기 위해 총 39개 중대 3200명의 인원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자택에 15개 중대 1200명의 인원을 배치하고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법원 인근에는 24개 중대 2000명의 경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앞서 박 전 대통령 탄핵 무효를 주장해온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 (국민저항본부)는 30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 집결해 집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저항본부는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입구 인근에 있는 대신빌딩 앞에 30일 하루동안 집회신고를 내놓기도 했다. 영장실질심사가 보통 늦은 밤까지 진행되는 만큼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법원 앞에서 늦은 시간까지 남아 집회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촛불집회를 주관해온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법원 앞 정곡빌딩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퇴진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원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즉각 구속영장을 발부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퇴진행동은 영장이 기각될 경우 긴급 논의를 거쳐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에서 강부영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pot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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