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강국 브라질이 29일(한국시간) 파라과이를 꺾고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 AFP=News1

월드컵 5회 우승을 자랑하는 브라질이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29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아스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4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최종예선 8연승을 달린 브라질은 10승 3무 1패(승점 33점)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로써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해도 최소 4위를 마크, 남미대륙 4팀에게 주어지는 본선 직행권을 손에 쥐었다. 

브라질은 현재 5위 아르헨티나(6승 4무 4패, 승점 22점)보다 승점이 11점 앞서있다. 단순히 보면 아르헨티나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브라질이 모두 패한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3위 우루과이(7승 2무 5패, 승점 23점)와 맞대결을 해야 한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4연승을 달리고 우루과이가 3승 1패에 그친다면 우루과이가 최종 승점 32점이 되면서 브라질보다 낮은 순위에 머문다. 두 팀이 비기면 아르헨티나는 최대로 벌 수 있는 승점이 32점으로, 결국 브라질을 넘지 못하게 된다. 이로써 브라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먼저 월드컵 진출을 결정지었다. 1930년 우루과이 대회부터 21개 대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월드컵에 빠지지 않은 대기록이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총 5번의 월드컵 우승(1958, 1962, 1970, 1994, 2002)을 차지한 강호다. 월드컵 5회 우승은 최다 기록이다. 브라질에 이어 독일이 4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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