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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최강 '갤럭시S8'…더 똑똑하고 날씬해졌다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시선 압도…'기어360'도 공개
4월 21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순차 출시

(뉴욕=뉴스1) 김보람 기자 | 2017-03-30 00:00 송고 | 2017-03-30 00:42 최종수정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에서 갤럭시S8을 들어보이고 있다. © News1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에서 갤럭시S8을 들어보이고 있다. © News1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S7'과 비교해 디자인부터 성능까지 '확' 바뀐 갤럭시S8을 오는 4월21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에 순차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2000여명의 글로벌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에서 14.7cm(5.8인치) '갤럭시S8'과 15.7cm(6.2인치)인 '갤럭시S8플러스(+)'를 공개했다. 언팩 행사는 영국 런던에서도 동시에 열렸다.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S8' 시리즈는 화면이 커졌다는 것이 한눈에 보였다. 갤럭시S8은 기존 16대9 화면비율에서 벗어나 세로 길이가 늘어난 18.5대9 화면비로 디자인됐다. 화면을 극대화시켜 위아래 베젤(테두리)가 거의 사라진 느낌이다. 삼성전자는 이 대화면 디스플레이 명칭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정하고 상표까지 출원했다. 베젤리스 화면으로 디자인된 관계로 아래쪽 중앙에 있던 홈버튼은 포스터치 기능과 흡사한 '압력센서'로 대체됐다. 

'갤럭시S8' 시리즈의 인터페이스도 지능형 '빅스비'(Bixby)로 처음으로 대체됐다. '빅스비'는 인공지능(AI) 개발업체 '비브랩스'가 개발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이 회사를 지난해 인수했다.

'빅스비'는 사용자의 음성, 터치, 카메라 등의 정보를 받아들여 상황과 맥락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해준다. 빅스비는 크게 △음성 △비전 △리마인더 △홈 등 4개 기능으로 나뉘며, 이중 음성 기능만 4월에 제품이 출시될 때 우선 탑재된다. 나머지 기능은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한다.
갤럭시S8은 지문∙홍채에 이어 얼굴까지 인식한다. 홈 화면 잠금해제는 물론 모바일 뱅킹 등 서비스에 따라 지문과 홍채, 얼굴인식같은 생체보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4월 21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되는 갤럭시S8 시리즈는 오키드 그레이<사진>, 미드나이트 블랙,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 News1 


'10나노 프로세서'가 탑재된 갤럭시S8 시리즈는 소비전력은 낮아지고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전작보다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향상됐다. 

카메라 성능도 좋아졌다. 전면 카메라는 자동초점 기능이 적용된 800만화소 F1.7 탑재돼 있어 고화질의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후면 카메라는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1200만화소 F1.7가 탑재돼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미지 신호처리 알고리즘을 개선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또렷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는 갤럭시S8에는 3000밀리암페어아워(mAh), 갤럭시S8플러스에는 3500mAh 용량이 내장된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색상의 모델도 선보였다. 은은한 보라빛이 도는 '오키드 그레이'가 처음 나왔으며, 이외 △미드나이트 블랙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오디오 기업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고성능 이어폰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갤럭시S8은 오는 4월 21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출고가는 아직 미정이지만 국내의 경우 갤럭시S8은 99만원, 갤럭시S8+는 111만원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와 함께 '삼성 덱스'(DeX), '기어 360' 등 다양한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였다. 독(Dock) 액세서리인 덱스를 모니터 또는 TV와 연결하면 갤럭시S8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1988년 휴대폰을 처음 출시하면서부터 손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미래의 기반이 되는 혁신들을 소개해왔다"며 "갤럭시S8·갤럭시 S8+는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boram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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