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 위의 철도 대교에 북한의 남양 시에서 중국의 도문 시로 향해 화물열차가 지나가고 있다. (자료사진) © News1 박흥일 사진작가 |
정부는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금지한 북한산 광물을 계속 수입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 당국자는 29일 "정부는 우방국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 등과 함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중이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중국 측은 작년 12월 북한산 동, 니켈, 은, 아연 등 광물수입 중단 공고를 발표하는 등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소리(VOA)는 이날 중국 해관총서를 인용해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유엔 안보리가 수입을 전면 금지한 품목인 금과 구리, 아연, 은 등을 수입했다고 전했다. 수입액은 약 68만 달러(약 7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 2270호와 2321호를 통해 북한산 금, 티타늄광, 바나듐광, 희토류, 동, 니켈, 은, 아연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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