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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면 성적 쾌감"…5년간 여성속옷 849점 훔친 50대

(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2017-03-29 10:57 송고 | 2017-03-29 11:35 최종수정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대구 강북경찰서는 29일 가정집에 몰래 들어가 여성 속옷 수백점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씨(50)를 구속했다.
A씨는 2011년 8월부터 지난달 20일 사이 대구 북구지역의 주택가를 돌며 창문이나 출입문이 열려 있는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여성 속옷 849점을 훔친 혐의다.

오랜 기간 범행을 저질러온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 속옷을 만지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해졌다. 성적인 쾌감도 느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여성들이 수치심과 불안감으로 신고를 꺼리거나 피해 진술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사팀은 지난해 1월26일 대구 북구 관음동에서 범행 직후 A씨의 모습이 찍힌 CCTV를 단서로 3개월간 수사에 매달렸지만 검거에는 실패했다.
A씨의 인상착의와 얼굴 사진을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있던 수사팀은 지난 17일 오후 2시쯤 공원 둔치에서 1년 전과 똑같은 옷차림을 한 A씨를 발견, 불심검문 끝에 붙잡았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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