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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시신 병원밖으로 운구…화장 추정"

26일 北 대사관에서 용의자 3명 조사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2017-03-27 08:08 송고
김정남이 암살된 당일 CCTV 화면 정밀 분석 결과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용의자가 추가로 포착됐다.[출처=뉴스트레이츠타임스]© News1
김정남이 암살된 당일 CCTV 화면 정밀 분석 결과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용의자가 추가로 포착됐다.[출처=뉴스트레이츠타임스]© News1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김정남 시신이 26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병원 영안실 밖으로 운구돼 제3의 장소로 옮겨졌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현지 중국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병원에서 반출된 김정남 시신은 외곽 화장터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김정남 시신은 "종교 의식을 위해" 옮겨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종교 의식이 어떤 내용인지 또 그 뒤 화장 혹은 매장됐는지 여부 등에 대해선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만약 말레이 당국이 김정남 시신을 화장한 것이라면 북한의 김정남 암살 관련 재수사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26일 말레이 보건부는 김정남 시신 처리 방침을 빠른 시일 밝히겠다고 발표했었다. 또 김정남 유가족들이 시신 처리를 말레이 정부에 일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날 말레이 경찰은 쿠알라룸푸르 북한 대사관에 들어가 북한 국적의 암살 용의자 3명을 2시간 30분가량 조사했다. 2등 서기관 현광성(44)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 리지우(30)는 그간 대사관에 은신해 수사를 피해왔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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