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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항률 50%' 北고려항공, 이달 정상 스케줄 소화"-VOA

오는 28일부턴 中 단둥에도 취항 예정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7-03-25 10:45 송고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자료사진). © AFP=뉴스1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자료사진). © AFP=뉴스1

최근까지 50% 결항률을 보였던 고려항공이 정상 스케줄을 소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중국 단둥에도 취항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5일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플라이트 레이더24'가 제공하는 고려항공의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운항기록을 확인, 이같이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달 들어 고려항공이 중국 베이징과 선양,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띄운 항공편은 모두 25편이다. 중국 베이징행 노선은 예정됐던 10편을 모두 소화했고, 나머지 노선도 각각 7~8편씩 운영됐다.

지난해 승객이 있을 때만 날짜를 특정해 운영하기로 한 상하이 행 항공편을 제외하면 이 기간 고려항공의 결항률은 0%라고 VOA는 강조했다.

앞서 고려항공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베이징 노선을 제외한 선양과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을 사실상 운영하지 않았다. 이런 현상은 겨울철 비수기에 따른 승객 감소 현상 때문으로 추정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고려항공은 오는 28일부터 중국 단둥으로 취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전문 여행사 '고려투어스'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고려항공이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평양과 단둥행 왕복노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려항공이 한시적으로 띄운 전세기에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노선 역시 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한전문 매체인 NK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적기 '에어 차이나'(중국 국제항공)가 평양국제마라톤대회가 끝나는 오는 4월 중순부터 평양행 노선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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