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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박병호 4호포 폭발…김현수 10G 연속 출루(종합)

황재균 2타수 무안타…오승환·추신수·최지만 결장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3-21 13:46 송고
박병호가 시범경기 4호포를 쏘아 올렸다. © AFP=News1
박병호가 시범경기 4호포를 쏘아 올렸다. © AFP=News1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시범경기 4호포를 쏘아 올렸고,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0-0으로 맞선 5회초 2번째 타석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지난 11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열흘만에 시범경기 4번째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결승타가 된 이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해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범경기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박병호는 0.394(33타수 13안타) 4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좀 더 높였다.

첫 타석, 2회초 2사 2루의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좌완 프란시스코 릴리아노의 2구째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6회초에도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볼넷을 추가했지만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8회초 네 번째 타석 차례에서 대타 태너 잉글리시로 바뀌어 경기에서 빠졌다.

미네소타는 5회 박병호의 2점홈런을 시작으로 8회까지 8점을 몰아치는 등 공격력이 폭발하면서 8-2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전적은 13승8패가 됐다.
볼티모어 김현수가 1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 AFP=News1
볼티모어 김현수가 1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 AFP=News1
김현수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1루 베이스를 밟으면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볼넷으로 1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지만 타율은 0.238(42타수 1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현수는 1-6으로 밀린 4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만 후속 타자의 범타로 득점엔 실패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왔다. 김현수는 초구를 건드렸지만 3루 직선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김현수는 7회 대타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4-7로 패하면서 시범경기 전적 12승10패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11승12패를 마크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AFP=News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AFP=News1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 대타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황재균은 시범경기 17경기에서 타율 0.313(32타수 10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황재균은 7회와 8회 두 차례 타석에 들어갔지만 모두 초구를 건드려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공격을 막아내 3-2 역전승을 거두며 시범경기 10승14패를 마크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2승11패를 기록했다.

한편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최지만(26·뉴욕 양키스)은 모두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12-6으로 완파하면서 오승환의 등판 기회는 없었다.

양키스는 워싱턴 내셔널스를 9-3으로 물리쳤고 1루 자리에는 그렉 버드와 도노반 솔라노가 출전했다.

텍사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샌디에이고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역전 솔로포를 맞아 2-3으로 패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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