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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정보위원장 "러 내통 수사, 백악관에 거대한 암운"

"신속 수사해야"…증거 제출 촉구
백악관 "증거 없고 변한 것도 없어"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2017-03-21 09:04 송고
20일(현지시간) 열린 청문회에 참석한 데빈 누네스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공화·캘리포니아). © AFP=뉴스1

공화당 소속 데빈 누네스(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이 20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청문회 발언과 관련해 "백악관 위에 거대한 암운을 드리웠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의 지난해 미 대선 개입 수사가 진행 중임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코미 국장의 이날 증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다.  

코미 국장은 이날 4시간 넘게 이어진 청문회에서 지난해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내통설에 대해 FBI가 수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또 대통령이 주장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트럼트타워 도청 의혹은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코미 국장의 발언은 진행중인 수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FBI의 원칙에 어긋난다. 코미 국장은 "아시다시피 우리는 진행 중인 수사의 존재를 확인하지 않는 관행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공공의 이익과 관련한 특별한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누네스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이 나라를 이끌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을 하는 이들의 머리 위해 거대한 암운을 드리웠다"며 "이 밑을 빨리 빠져나갈수록 모든 미국인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미 국장에게 발견된 증거를 위원회에 제공하고 신속하게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누네스 위원장은 "특히 백악관과 행정부에서 근무하는 내부 사람들과 관련된 증거가 있다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만 하며 빨리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신속한 조사가 필요한 이유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여부가 불확실한 점을 꼽았다. 앞서 코미 국장은 대통령이 FBI 수사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누네스 위원장은 "이것이 이번 조사가 빠르게 진행돼야 하는 이유"라며 "백악관과 행정부 인사들이 이 같은 조사를 받고 있는지 말할 수조차 없다는 것은 매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청문회가 끝난 직후 '트럼프 캠프-러시아 내통설'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미 국가정보국(DNI) 수장을 지낸 제임스 클래퍼 등이 내통 의혹을 부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국 의회 전문 매체 더힐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며 "오바마 정부 때 고위 정보 당국자들은 트럼프-러시아 공보와 스캔들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열린 청문회에 참석한 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 © AFP=뉴스1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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