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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플래트닝 시기…달러는 이머징과 함께 번영한다"

BofA "증시는 초기에만 조정…金에는 부정적"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7-03-09 08:10 송고
미국 달러/ 2017.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미국 달러/ 2017.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미국 달러가 국채 수익률곡선의 베어플래트닝(bear-flattening)으로 번영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으로 단기물 수익률이 장기물보다 더 상승하는 베어플래트닝 국면에서는 가장 큰 수익률을 내는 자산이 달러와 캐리트레이드 타깃 통화(주로 고수익률의 이머징 및 원자재 통화)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FT가 인용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물 수익률이 오르더라도 투자자들의 스트레스는 유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미 국채의 플래트닝이 일어나면 금융환경이 빡빡해진다고 여긴다. 앞서 연방기금금리의 인상 사이클 동안 5년과 10년물 수익률 격차는 극적으로 좁아져 제로(0) 밑으로 떨어졌다. 10년물 수익률이 오히려 5년물보다 더 낮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메릴린치는 보고서에 "2000년 이후 데이터를 살펴 보면 수익률곡선의 플래트닝이 심해지는 기간 동안 위험 자산은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경향을 보였다. 게다가, 대부분 증시 조정은 (금리 인상) 사이클 초기에 나타날 뿐 중기에 일어나는 경우는 적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트레이더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메릴린치는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나타나는 베어플래트닝 시기에 역사적으로 달러와 캐리트레이드 타깃통화가 가장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반면 안전통화와 금은 언더퍼폼(시장수익률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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