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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언론노조 "김장겸 사장 내정자는 MBC 파탄 주범"

방문진 이사회 신임사장 선출 규탄집회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17-02-23 20:49 송고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앞에서 언론노조 MBC 본부 조합원들이 김장겸 신임 사장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2.23/뉴스1 © News1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 앞에서 언론노조 MBC 본부 조합원들이 김장겸 신임 사장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7.2.23/뉴스1 © News1
23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MBC 신임 사장으로 김장겸 보도본부장을 내정한 데 맞서 MBC 직원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MBC 본부는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마포구 상암MBC 앞에서 'MBC 분노의 날' 촛불집회를 열고 김장겸 내정자와 경영진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이들은 김 내정자에 대해 "김재철·안광한 사장 체제에서 MBC 뉴스를 파탄으로 몰아넣은 총책임자"라며 "2015년 보도본부장 선임 뒤에는 메인뉴스를 '청와데스트'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김연국 언론노조 MBC 본부장은 "김 내정자는 보도국 중심에서 공영방송을 사유화했던 장본인으로 MBC의 최순실"이라며 "우리는 국민신뢰가 방송사 최고가치라는 당연한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장을 원할 뿐이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야당 추천 이사들이 불참하거나 퇴장한 가운데 청와대 추천 이사 6명의 투표로 김 내정자를 신임 사장으로 선정했다. 언론노조 측은 새 사장 선출이 박근혜 체제를 연장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wonjun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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