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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AG] 女피겨 최다빈, 61.30점으로 쇼트 1위…메달 가능성↑

'부상 투혼' 김나현 40.80점으로 13위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7-02-23 20:41 송고
최다빈이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치며 쇼트에서 1위에 올랐다./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최다빈이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치며 쇼트에서 1위에 올랐다./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최다빈(17·수리고)이 피겨스케이팅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다빈은 23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인도어 스케이팅 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싱글 쇼트에서 합계 61.30점(기술점수 35.62점 + 예술점수 25.68점)을 기록했다.
최다빈은 박소연(20·단국대)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클린 연기를 펼쳐 대회에 참가한 24명 중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여자싱글 곽민정의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 대회에 출전한 김나현(17·과천고)은 40.80점(기술점수 20.72점 + 예술점수 22.08점)으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라라랜드'의 OST에 맞춰 연기에 나선 최다빈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하며 가산점(0.42점)을 추가했다. 그는 이어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실수 없이 수행했다. 
결국 최다빈은 지난주 강릉에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싱글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61.62점)에 육박하는 61.30점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김나현은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윌 올에이스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오른발 부상 여파로 본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는 첫 과제로 트리플 루프 + 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지만 첫 트리플 점프에서 회전 수가 부족해 감점을 당했다. 

이후에도 트리플 살코를 시도하다 넘어지는 실수가 나왔지만 김나현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기를 마쳤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홍고 리카(일본)는 60.98점(기술점수 32.90점 + 예술점수 29.08점)으로 2위에 올랐다. 중국의 자오지콴은 합계 58.90점(기술점수 34.06점 + 예술점수 24.84점)으로 뒤를 이었다.

최다빈과 김나현은 25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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