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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철새 북상에 대비 AI 방역에 사활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2017-02-23 16:01 송고
복하천 변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차량.(이천시 제공)© News1
복하천 변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는 차량.(이천시 제공)© News1

철새들의 북상시기가 점차 다가옴에 따라 지난해 11월말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양계 농장이 초토화됐던 경기 이천시가 방역활동을 다시 강화하고 있다.

이천시에서는 지난해 11월말 설성면 장천리 한 양계농장에서 첫 AI가 발생한 이후 35농가에서 268만4여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 됐다.
23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복하천 등 철새가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하천변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면서 마을 이장 등을 통해 철새 북상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시는 AI 재발을 막기 위해 조류 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도 강화하고 철저한 소득을 당부하는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또 야생조류와 관련한 가축방역 내용 등을 마을방송을 통해 주기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천 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25일 AI가 마지막으로 발생된 이후 23일 현재까지 추가발생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입춘과 우수가 지나고 경칩이 다가오면서 철새들의 본격적인 북상이 임박해지고 있어 AI 재 발생 가능성을 배재하지 못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시는 구제역 예방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모든 소·돼지 사육 농가에 대해 공무원을 1:1로 지정해 예찰을 강화하고 구제역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AI와 구제역 방역을 위해 24시간 상황근무와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며 “철새 도재지로 이용되는 하천변에 대한 방역활동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농장 단위의 1차 차단 방역 역시 중요하다”며 “가축농가도 AI가 완전 종식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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