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3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광장 창립대회'에서 기조연설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전문가광장은 각계 전문가 700여명으로 이뤄진 안 전 대표 지지그룹으로, 이날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2017.2.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23일 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헌법재판소에서 '막말'을 한 데 대해 "정말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한양대 창업보육센터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헌재에선 그럼에도 신속하고 공정한 판단을 내릴 거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국회측 수석대변인' '야쿠자' 등 원색적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도 "전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부적절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 자진하야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은 헌법 절차에 따라서 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여야 간 특검 기간 연장 합의가 무산돼 정세균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에는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해야 한다고 이미 말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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