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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없는 아이콘 곱씹은 캔버스…이상남 작가 개인전

신관 오픈한 PKM갤러리서…30년 작업 한눈에

(서울=뉴스1) 김아미 기자 | 2017-02-23 09:18 송고 | 2017-02-23 11:13 최종수정
SangNam Lee. 2017. Photograph by Jea hyun Kim
SangNam Lee. 2017. Photograph by Jea hyun Kim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 이상남의 개인전이 23일부터 4월4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동 PKM갤러리에서 열린다.

2012년 PKM 트리니티 갤러리 전시 이후 5년만에 갖는 개인전으로, '네 번 접은 풍경'이라는 주제의 이번 전시에서는 1980~1990년대 초기작부터 2012년 이후 제작된 신작들까지 선보인다. 특히 삼청동 본관 뒤편에 신관을 새롭게 연 PKM갤러리는 전관에 걸쳐 작가의 30여 년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이상남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인공적인 이미지에 주목한다. 이른바 '이미지를 곱씹는' 조형적 재해석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건축적 회화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선이나 원의 형태로 이뤄진 500여 개의 독자적인 아이콘들은 화면 속에서 아무런 의미없이 순수하게 시각적인 체계를 이룬다. 해독되지 않은 이러한 아이콘들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1981년부터 뉴욕에 거주하며 작업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는 뉴욕 엘가위머 갤러리, 암스테르담 아페르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열며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안산 경기도미술관을 비롯해 폴란드 포즈난 신공항, 일본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 등 공공건축물에 대형 회화작업을 영구 설치하기도 했다.

SangNam Lee. 4-Fold Landscape L 128 , 2015. Acrylic on Panel, 152.5 x 183.5 cm.<br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SangNam Lee. 4-Fold Landscape L 128 , 2015. Acrylic on Panel, 152.5 x 183.5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SangNam Lee. 4-Fold Landscape L 139 , 2016-2017. Acrylic on Panel, 162.5 x 203.5 cm.<br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SangNam Lee. 4-Fold Landscape L 139 , 2016-2017. Acrylic on Panel, 162.5 x 203.5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KM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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