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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올 시즌 美 프로야구 경기 생중계 추진

MLB 측과 협의 中…일주일에 한 경기 중계

(로이터=뉴스1) 배상은 기자 | 2017-02-22 08:11 송고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이 미국프로야구(MLB)와 올 시즌 일주일에 최소 한 경기를 생중계하는 방안을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2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은 그간 MLB 측과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로 경기를 중계하는 내용의 계약 체결을 추진해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스포츠 미디어 컨설턴트인 리 버크는 "페이스북은 스포츠 콘텐츠 부문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과거 중계권을 독점해왔던 전통적 언론 매체들을 위협하는 수많은 경쟁자 중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MLB처럼 브랜드 파워가 강한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것은 합리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페이스북과 MLB 사이 협의가 현재 상당히 진전됐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경기를 생중계할 것인지 등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일단 페이스북은 로이터의 보도와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MLB 측도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스포츠 컨설턴트들은 페이스북과의 협력이 MLB에게는 젊은 관람객들을 다시 야구장으로 끌어들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몇 달간 전 세계에서 축구와 농구, 탁구 일부 경기들을 생중계해왔다.

페이스북은 올해 멕시코에서도 프로축구리그 46 경기를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생중계 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의 라이벌인 트위터도 전미 미식축구리그(NFL)와 생중계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정작 페이스북은 NFL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버크는 "페이스북 사용자는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다"며 페이스북 입장에서는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는 비교적 인기가 적은 NFL 경기를 생중계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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