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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AG] 여자 500m 이상화-여자 팀 추월 은메달 획득(종합)

남자 1000m-여자 1500m는 노메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7-02-21 16:56 송고
이상화가 21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포레스트 스피드스케이팅 오발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시상대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2017.2.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상화가 21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포레스트 스피드스케이팅 오발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시상대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2017.2.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첫째 날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한국 대표팀이 둘째 날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한국 빙상의 간판 이상화(28‧스포츠토토)가 21일 일본 호비히로의 이비히로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70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올림픽에서 두 차례나 금메달을 목에 거 것과 달리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이 없던 이상화는 이번에도 정상에 서는 데 실패했다. 이상화는 2007년 창춘 대회에서 은메달,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그쳤다.

이날 7조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아웃 코스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상화는 초반 100m를 앞서 나갔다. 하지만 레이스 막판 힘이 떨어졌고 고다이라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전체 2위를 마크했다.

우승은 37초39를 기록한 고다이라가 차지했다. 1000m에 이어 2관왕이다. 고다이라는 올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대회 500m를 모두 석권하고 지난 12일 강릉에서 끝난 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500m 우승에 이어 동계아시안게임까지 정상에 오르는 등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3위는 37초73을 찍은 고 아리사(일본)가 차지했다.

이상화와 함께 출전한 김민선(18‧서문여고)은 38초46으로 7위, 박승희(25‧스포츠토토)는 38초63으로 9위를 마크했다. 김현영(23‧한국체대)은 38초88로 10위에 자리했다.

김보름(왼쪽부터), 박지우, 노선영이 21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포레스트 스피드스케이팅 오발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시상대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2017.2.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보름(왼쪽부터), 박지우, 노선영이 21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포레스트 스피드스케이팅 오발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시상대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2017.2.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여자 팀 추월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김보름(24‧강원도청), 박지우(19·의정부여고), 노선영(28·강원도청)으로 이뤄진 한국은 3분06초67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여자 3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김보름은 이번 대회 두 번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3분00초08을 기록한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은 장거리 에이스 다카기 미호를 빼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정상에 올랐다. 3위는 3분10초23의 중국이 마크했다.

남자 1000m와 여자 1500m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1000m에서는 장원훈(28‧의정부시청)이 1분10초31로 5위,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지난 20일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차민규(24‧동두천시청)는 초반 600m까지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 레이스 막판 힘이 빠지면서 1분10초51로 6위에 그쳤다.  

함께 출전한 모태범(28‧대한항공)은 1분10초80로 7위를 마크했다. 김진수(25‧강원도청)는 레이스 도중 코너를 돌다가 넘어져 경기를 포기했다.

우승은 일본의 오다 타쿠라가 1분09초33으로 차지했다. 오다는 금메달과 함께 2007년 이규혁이 세운 아시아 최고기록(1분09초86)을 0.53초 당기면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여자 1500m에서는 노선영이 2분01초69로 7위에 올랐다. 일본은 1위부터 4위까지 휩쓸었다. 다카기 미호가 1분56초07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면서 정상에 섰다. 다카기 미호의 기록은 2011년 페이왕이 세운 아시아 최고 기록 1분58초37을 2.30초 앞당긴 것이다.

다카기 미호 뒤로는 오스히기리 미사키(1분58초13), 다카기 나나(1분59초45)가 따랐다. 사토 아야노가 1분59초77로 4위를 마크했다.

한국의 박지우(19·의정부여고)는 2분01초83으로 10위, 장수지(20·서울시청)는 2분02초37로 11위에 올랐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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