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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시신 北 인도는 언제쯤…움직임에 '촉각'

취재열기 뜨겁지만 아직 특별한 동향 없어

(쿠알라룸푸르=뉴스1) 권혜정 기자 | 2017-02-17 19:20 송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 발생 나흘째인 16일 오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주 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으로 북한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다. 2017.2.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측에 인도할 시점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17일 전해지면서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병원(HKL) 주변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16일 말레이시아 측이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 측에 인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하루가 지난 이날 북한 대사관 측에서 분주한 움직임이 포착됨에 따라 김정남의 시신 이송 가능성은 점차 커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이날에도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쿠알라룸푸르 병원 영안실 앞에는 100여명에 가까운 취재진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김정남의 시신 이송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뜨거운 취재 열기와는 달리 이날 영안실에 대한 경찰의 경계는 전날에 비해 약해진 듯 했다. 사건 이튿날부터 전날까지 영안실 인근에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경찰병력이 사라졌고, 영안실 안팎에서도 경찰차 등도 철수했다. 영안실 내부에서도 큰 움직임을 읽을 수 없었다. 

이날 오전 한때 분주한 모습을 보이던 북한대사관 역시 오후에는 한가한 듯 했다. 오전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가 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현지 언론들은 김정남의 시신 인도가 임박했음을 보도했지만 특별한 움직임은 없었다. 오후 찾은 북한대사관의 출입문은 전날과 달리 굳게 닫혀 있었고 커다란 인공기만이 바람에 펄럭였다. 

이와 관련해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전날 "말레이시아측이 금번 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는 시신을 인도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정남이 사망한 지 닷새가 흘렀음에도 아직 잡히지 못한 용의자들의 행방은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다. 사건 발생 이튿날 붙잡힌 베트남 여성이 묶었다는 호텔 관계자는 "여성이 만실이라 돌아갔다는 날 우리 호텔에는 약 10% 정도의 방이 남아 있었다"며 "당일 호텔에 베트남 사람이 묶은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여성 용의자 등이 묶었다는 암팡 지역의 호텔들도 "호텔에 용의자들이 묶은 기록이 없다",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북한 국적으로 추정되는 남성 용의자 4명의 행방도 오리무중이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이미 말레이시아 국경을 빠져나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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