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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년 전 사라졌던 매머드, 2년 안에 돌아온다

아시아코끼리와 유전자 결합한 '매머펀트'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2017-02-17 17:13 송고 | 2017-02-17 17:34 최종수정
매머드 (자료사진) © News1

4000년 전 지구에서 사라진 매머드를 다시 볼 수 있을까.

1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 하버드대 연구팀은 이날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 참석해 "2년 안에 아시아코끼리와 매머드의 유전자를 접합한 '하이브리드 배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조지 처치 교수는 "우리의 목표는 코끼리-맘모스 배아를 만드는 것"이라며 "매머드의 특징을 가진 코끼리에 가까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100% 매머드가 아닌, 코끼리와 매머드의 잡종에 가까운 셈이다.

매머드와 코끼리(elephant)를 합쳐 '매머펀트'(mammophant)라고 불리는 이 생명체는 작은 귀, 긴 털, 두꺼운 피하지방 등 매머드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연구진은 크리스퍼(Crispr)라 불리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사용해 매머드의 유전자 중 이러한 특성을 보이는 부분을 잘라 코끼리 DNA에 이어 붙인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배아가 완성되면 이를 인공 자궁에서 키울 예정이다. 멸종 위기에 있는 암컷 아시아코끼리를 대리모로 희생시킬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동안 세포 단계에서 연구가 진척을 보이지 않았지만, 최근들어 배아를 만드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연구진은 살아있는 생명체를 만드는 데까진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처치 교수는 "'매머펀트' 연구에 성공하면 멸종 위기에 놓인 아시아코끼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안에 유전 기술에 새로운 도약이 있을 것이며, 노화 역전도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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