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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원 '軍공항 예비후보지'로 군위와 의성·화성(상보)

대구공항은 군위군 우보면,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 등 2곳
광주광역시는 조사분석 용역 결과이후 협의 시작

(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2017-02-16 18:34 송고
대구 동구 지저동에 위치한 대구공항 활주로에 전투기가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고 있다.  2016.7.11/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 동구 지저동에 위치한 대구공항 활주로에 전투기가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고 있다.  2016.7.11/뉴스1 © News1 이종현 기자

대구와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군위와 의성, 화성이 각각 선정됐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조사분석 용역결과 이후로 미뤄졌다.

16일 국무조정실장 주관으로 관계부처 차관급이 참여한 '공항이전 TF'는 논의 결과를 반영해 '대구 민·군공항 통합이전 및 수원 군공항 이전 예비이전후보지'로 군위군 우보면 일대,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 등 2개소와 화성시 화옹지구를 각각 선정했다.
앞서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련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원, 대구 군공항 이전 건의에 대해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대구 민·군 공항 통합이전 예비이전후보지는 군위군 우보면 일대,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 등 2개소다.

국방부는 조사용역을 통해 예비이전후보지 선정기준을 충족하는 8개소를 식별해 공군 작전성 검토결과를 반영, 5개소로 후보지로 압축한 후 관련 지방자치단체(고령군, 군위군, 달성군, 성주군, 의성군)와 협의하고 주민 소통간담회를 거쳐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들 2개 후보지에 대해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통해 추가 절차를 협의후 최종 후보지 1곳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수원 군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된 화성시 화옹지구와 관련해 국방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전 연구용역에서 식별된 9개 후보지 관할 6개(화성, 안산, 평택, 여주, 이천, 양평)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하려고 노력했으나, 관련 지자체가 모두 반대해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따라서 국방부는 특별법에서 관계 지자체장이 주민 의사(주민투표) 확인을 통해 유치 신청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고 있는 점을 고려, 공군 작전성 검토결과를 반영해 '화성시 화옹지구'를 일단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화성시와 주민 등에 대해 설명회와 공청회 등 이해절차를 거치는 등 추가 협의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같은 선정 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공식 통보할 예정이며,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참여하는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이전후보지 선정과 이전 주변지역 지원방안도 충실하게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특별법 절차에 따라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군공항 이전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광주 군공항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국방부는 "광주광역시가 지역갈등을 최소화하고자 이전후보지 적정지역 조사분석 용역을 실시중"이라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광주광역시와 예비이전후보지 선정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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