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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 여파?…서울 7개 대학 정시 추가합격자 139명 줄어

종로학원하늘교육, 정시 1차 추가 합격현황 분석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2017-02-07 18:57 송고
올해 서울대, 시립대, 고대, 서강대, 성대, 연대, 한대 정시 일반전형 1차 추가합격자 현황(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News1
올해 서울대, 시립대, 고대, 서강대, 성대, 연대, 한대 정시 일반전형 1차 추가합격자 현황(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News1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지역 7개 대학의 정시 1차 추가합격자 수가 전년대비 139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수능 여파로 소신지원한 학생들이 늘어나 등록을 포기하는 학생도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7개 대학의 정시 1차 추가 합격자 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649명이 추가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788명보다 139명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최초 합격자 등록률은 서울대 등 7개교 기준 74.6%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73.5%보다 1.1%p 소폭 증가했다.

서울대는 전체 정시 일반전형 선발인원 963명에서 1차 추가 합격 인원이 70명으로 전년도 83명보다 13명 감소했다. 간호대학이 16명(모집정원 33명)으로 가장 많다. 화학생물공학부 9명(모집정원 29명), 기계공학전공 6명(모집정원 33명), 전기정보공학부 5명(모집정원 52명) 등 자연계열에서 총 63명이 나와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서울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추가합격이 많이 나온 이유는 다른 대학 의대와 중복 합격한 학생들이 서울대 등록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세대는 정시 일반전형 1차 추가합격자가 465명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경영학과가 103명(모집정원은 127명)으로 가장 많다. 경제학부 46명(모집정원 86명), 전기전자공학부 33명(모집정원 80명), 기계공학부 32명(모집정원 58명), 정치외교학과 18명(모집정원 34명) 등이었다. 의예과는 1차 추가합격자가 8명(모집정원 29명)이 나왔다. 전년도 1차 추가합격자(모집정원 23명)가 15명인 점을 감안하면 절반 정도 수준이다. 치의예과 1차 추가합격자는 10명(모집정원 33명)이다.

고려대는 정시 일반전형 1차 추가 합격 인원이 218명으로 전년도 237명보다 19명 감소했다. 경영대가 30명(모집정원 67명)으로 가장 많다. 디자인조형학부 13명(모집정원 50명), 보건환경융합공학부 12명(모집정원 44명), 경제학과 11명(모집정원 31명), 기계공학부 10명(모집정원 37명) 및 생명공학부 10명(모집정원 33명) 등이었다. 의과대학(모집정원 34명)은 전년도(추가 합격자 0명)와 달리 1차 추가 합격자가 2명 나왔다.

서강대는 정시 일반전형 1차 추가 합격 인원이 가군 225명으로 전년도 263명과 비교해 38명 감소했다. 경영학부가 46명(모집정원 8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학부 37명(모집정원 68명), 인문계 24명(모집정원 29명) 순이었다. 자연계 모집단위로는 전자공학전공이 16명(모집정원 44명), 화공생명공학전공 13명(모집정원 44명) 등이었다.

성균관대는 정시 일반전형 1차 추가 합격 인원이 가군 251명, 나군은 61명 등 312명으로 전년도 360명과 비교해 48명 감소했다. 가군 공학계열이 94명(모집정원 183명)으로 가장 많다. 사회과학계열 79명(모집정원 106명), 글로벌경영학 26명(모집정원 40명) 순이었다. 나군 의예과(모집정원 25명)는 추가합격자가 3명 나왔다.

한양대는 정시 일반전형 1차 추가 합격 인원이 가군 105명, 나군은 62명 등 167명으로 전년도 165명과 비교해 2명 증가했다. 가군 신소재공학부 12명(모집정원 18명), 나군 융합전자공학부 11명(모집정원 32명), 가군 화학공학과 10명(모집정원 14명) 및 행정학과 10명(모집정원 10명), 나군 의예과 10명 (모집정원 71명) 등이었다.

서울시립대는 정시 일반전형 1차 추가 합격 인원이 가군 168명, 나군은 24명 등 192명으로 전년도 215명과 비교해 23명 감소했다. 나군 경영학부가 18명(모집정원 86명)으로 가장 많다. 가군 세무학과는 15명(모집인원 25명), 행정학과 14명(모집정원 37명) 및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14명(모집인원 75명), 경제학부 12명(모집인원 42명) 등이었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올해 수능이 작년보다 어려웠는데 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점수에 맞춰 소신 지원하다보니 중복 합격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추가합격자수가 줄어들어 바로 아래 성적의 대학도 연쇄적으로 추가합격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hjki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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