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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주세요"…드라마 흉내내 112에 장난전화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7-01-19 10:32 송고 | 2017-01-19 10:37 최종수정
경남지방경찰청 전경2017.1.19/뉴스1© News1 DB
경남지방경찰청 전경2017.1.19/뉴스1© News1 DB

 TV드라마 '보이스'를 흉내내 여성목소리로 허위신고를 한 20대 남성이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19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 8분께 경남경찰 112종합상황실에 한 여성이 울먹이며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위치가 산인 것 같아요"라고 신고 한 후 휴대전화가 꺼졌다.

경찰은 위치추적을 했지만 일시정지 된 휴대전화로 위치추적이 되지 않았다. 통신사에 협조를 요청해 수사를 벌여 전화가 거제시 옥포동에서 걸려온 것을 확인했다.

지역경찰과 형사 등 20여명을 동원해 5시간만에 A씨(20·남)가 허위신고했음을 파악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긴급전화가 가능한 정지된 휴대폰으로 최근 방영되는 TV드라마 '보이스'를 흉내 내어 여성 목소리로 허위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내 허위신고 처벌은 2014년 108건, 2015년 179건, 2016년 270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장난신고는 범죄 행위란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다른 시민에게 돌아가는 만큼 허위·장난신고로 인해 경찰력이 낭비되지 않도록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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