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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메이 총리, 하드 브렉시트 선언…EU 완전 이탈 천명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7-01-17 22:43 송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 AFP=뉴스1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 AFP=뉴스1

영국이 유럽연합(EU)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천명했다. 예상대로 EU의 완전한 탈퇴를 의미하는 이른바 '하드 브렉시트' 의사를 밝힌 것이다.

메이 총리는 다만 브렉시트 절차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EU에 대한 최선의 접근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메이 총리는 영국이 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을 탈퇴하고 대신 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확대 중인 전 세계의 수출시장과 무역을 늘리는 데 힘써 영국을 위대한 무역국가로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이행은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는 영국의 기업들이 절벽 위기로 내몰리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은 리스본조약 50조에 규정된 대로 2년 안에 끝낸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다만 영국이 이를 공식적으로 거론한 적은 없다.
메이 총리는 이어서 모든 협상은 양원에서 표결에 붙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U 회원국들에 대해 영국에 징벌적 협상을 부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영국이 '친구이자 이웃으로서' 유럽에서 핵심 방어 전략과 안보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메이 총리 연설 이후 영국의 파운드화는 2.29% 상승한 1.2323달러에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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