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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집필거부 성명 발표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2017-01-17 22:21 송고
한철호 동국대학교 교수가 미래엔에서 발간된 한국사 교과서를 들어보이고 있다./뉴스1 © News1
한철호 동국대학교 교수가 미래엔에서 발간된 한국사 교과서를 들어보이고 있다./뉴스1 © News1
고등학교 검정 역사교과서 일부 집필진이 교육부의 국·검정 역사교과서 혼용체제 강행에 반대해 이번 주에 '집필 거부 성명'을 발표한다.

17일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집필자협의회(한필협) 소속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검정교과서 제작기간이 너무 짧아 국정교과서보다 졸속으로 만들어지게 생겼다"며 "국정교과서와 동일한 집필기준이 적용돼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어 집필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학사 교과서를 제외한 7종의 검정교과서 집필진이 소속된 한필협은 내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이르면 19, 20일쯤 집필 거부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진들도 집필 거부 의견을 수렴 중이다. 일부 집필진은 이미 출판사에 집필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진인 조한경 부천 중원고 교사는 "고교 검정 역사교과서 집필진들과 마찬가지로 중학교 집필진들도 비슷한 고민이 있어 집필 거부의사 밝히는 집필진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hjki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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