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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 즉각 포기하라"(종합)

오늘 오후 주한 일본총괄공사 초치해 강력 항의
"위안부 합의, 한일 정부가 성실히 이행해야"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2017-01-17 15:03 송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정부는 17일 "일본 정부가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 정부가 또 다시 부당한 주장을 한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이와 관련해 오늘 오후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주한 일본총괄공사를 불러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매체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는 국제법상으로나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일본) 고유영토"라면서 "이런 입장에 비춰볼 때도 (위안부 소녀상 설치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대변인은 기시다 외무상의 이번 발언이 일본군 위안부 합의의 성실한 이행 등을 강조하며 한일관계 관리를 하려는 우리 정부의 노력과 배치된다는 지적에 "위안부 합의는 한일 양국 정부가 모두 성실히, 착실히 이행해야 될 합의"라고 답했다.
이어 "저희로서는 위안부 합의가 성실히, 착실히 이행됨으로써 합의의 국내 수용도도 높이고,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주부산일본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반발해 주한 일본대사 등을 일시 귀국시킨 것에 대해서는 "주한 일본대사의 한국 귀임 시점은 일본 정부가 판단해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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