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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달걀 생산량 12.7% 감소…달걀 대란 이어질 듯"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달걀 값 62.3% 상승 전망

(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2017-01-17 12:05 송고 | 2017-01-17 13:45 최종수정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AI) 피해로 산란계(달걀 낳는 닭)가 대량 살처분돼 올해 달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7% 감소한 56만톤을 기록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1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AI 여파로 달걀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산지 가격(특란 10개)은 지난해보다 62.3% 상승한 1772원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올해도 계속 비싼 달걀을 먹을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농경원은 올해 농업 생산액을 지난해 42조9370억원보다 0.8% 증가한 43조2770억원으로 추정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축산업 생산액의 경우 AI 발생에 따른 산란계, 오리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한 18조9350억원으로 예측했다. 

재배업 생산액은 지난해 24조6730억원 대비 1.3% 감소한 24조3420억원으로 내다봤다.  

곡물 생산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7조74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과실은 2.2% 증가한 3조5310억원,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채소는 생산량을 회복해 전년보다 가격이 5.2% 하락한 9조1940억원이다.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전년 보다 5.0% 하락한 1만7230원(kg),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전년보다 3.3% 하락한 4450원(kg)으로 추정된다. 둘 다 도축마릿수 증가로 전년보다 하락세가 예상됐다. 

올해 농가소득은 호당 농업소득과 농외소득이 전년보다 각각 1.8%, 2.4% 증가해 전년대비 0.5% 증가한 3831만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양곡연도 단경기(7~9월) 산지 쌀 가격은 정부의 추가적인 시장개입이 없다면 지난해 수확기 가격(12만9807원/80kg) 대비 4.0% 상승한 13만5000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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