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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美 통계사이트 "류현진, 2017시즌 90⅓이닝, ERA 3.99" 예상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7-01-12 08:30 송고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 2016.7.8./AFP=뉴스1© News1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 2016.7.8./AFP=뉴스1© News1

미국 통계사이트가 올 시즌 류현진(30·LA 다저스)이 100이닝을 넘기기 힘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야구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댄 짐보스키가 고안한 예측 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통해 2017년 다저스 선수들의 성적을 예상했다. ZiPS는 빅리그에서도 비교적 높은 정확도를 인정받는 시스템 중 하나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올해 17경기 90⅓이닝에 나와 73탈삼진, 20볼넷,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체는 류현진이 부상 복귀 후에도 세 자릿수 이닝을 돌파하진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기 때문에 아직까지 류현진의 부상 회복 여부에 대해 현지 언론의 평가도 불투명한 모습이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두 시즌 동안 총 56경기에 선발로 나와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하며 28승(15패)을 수확했다. 하지만 2015년 초반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뒤 2년 동안 1경기에 나와 1패를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WAR)는 1.0으로 다저스 투수 중 공동 9위였다. 9이닝당 탈삼진(K/9)은 7.3, 볼넷(BB/9)은 2로 예측하면서 만약 건강만 회복한다면 예전과 비슷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다저스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역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였다. 커쇼는 26경기 177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29, WAR 5.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는 팀 내 최다인 177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44, WAR 3.2를 올릴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타자 중에선 내야수 코리 시거가 타율 0.280 22홈런 99타점, WAR 5.4로 가장 좋은 활약을 할 것이란 전망을 얻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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