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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화보] 황보라 “취미는 걷기, 목표는 예능 기대주” (화보+인터뷰)

(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2016-12-12 13:00 송고
<'불어라 미풍아'의 신스틸러 황보라의 겨울 화보. 사진=a&a스튜디오, N스타일>© News1
<'불어라 미풍아'의 신스틸러 황보라의 겨울 화보. 사진=a&a스튜디오, N스타일>© News1
신스틸러. 인터넷에서 이 단어를 검색하면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연보다 주목받는 조연배우를 일컫는 말’이라고 나온다. 그래서일까. 최근 신스틸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사람치고 ‘핫’하지 않은 사람 없다.
최근 흔들림없는 높은 시청률로 사랑받고 있는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의 감칠맛 나는  황보라 또한 마찬가지다. 한 때는 ‘왕뚜컵녀’에서 이제는 ‘사이다 시누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그의 매력은 무엇일까.

뉴스1의 패션·뷰티를 책임지는 N스타일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의 a&a스튜디오에서 감칠맛나는 연기로 활약 중인 황보라와 화보를 진행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Q. 미풍아가 정말 화제다. 맡고 있는 ‘조희라’ 역은 어떤 역할인가. 본인의 실제 성격과는 비슷한지.

이란성 쌍둥이고 조희동의 누나인 조희라 역할을 맡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이고 결혼했지만 승낙은 어설피 받은 그런 슬픈 상황이다. 소신을 지키며 할 말은 하고 자신감이 있는 캐릭터다. 조희라와 실제 성격은 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조희라는 상당히 철이 없지만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하는 편이다. 이게 비슷하달까.(웃음)
Q.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극 중 앙숙인 임수향과 실제로는 친분이 있는가?

배우들과의 호흡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 중 아무래도 상대배우인 장수 캐릭터의 장세현 오빠와 가장 친하고 호흡이 좋다. 또래기도 하고. 임수향씨와는 자주 부딪힐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만나게 됐다. 서글서글하면서도 착하더라. 6개월 남짓한 촬영 중 3~4개월을 매일 보다시피 하니 안 좋을래야 안 좋을 수 없는 것 같다.
<'불어라 미풍아'의 신스틸러 황보라, 사진=a&a스튜디오, N스타일>© News1
<'불어라 미풍아'의 신스틸러 황보라, 사진=a&a스튜디오, N스타일>© News1
Q. 임수향과 머리채를 잡고 다투던 장면이 인상적이다. 몸싸움하는 장면이 힘들진 않았나.

이 장면이 정말 힘들었다. 수향씨를 세게 잡고 흔들라고 하는데 오히려 내가 너무 미안해서 어쩔 줄을 몰랐다. 하지만 오히려 더 “언니, 괜찮아요 더 세게 잡으세요”라고 해서 미안하면서도 고마웠다. 이럴 때 보면 때리는 것보다 맞는 게 마음은 더 나은 것 같다.(웃음)

Q. 얼마 전 tvN 드라마 ‘안투라지’에 송지효, 붐, 혁오 등과 함께 출연해 ‘화려한 카메오군단’으로 주목 받았다. 현장 분위기는 어땠는가.

유명한 분들이 정말 많이 나오지 않았나. 연기 호흡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떨렸다(웃음) 좀 더 잘할 걸 하는 생각도 들고. 오히려 더 편하게 할 걸 생각했지만 그래도 재밌게 임했다. 서강준씨가 출연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그게 정말 고마웠다.

Q. 롤 모델로 생각하는 배우나, 함께 작업하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윤여정 선생님을 정말 존경한다. 이번에 영화 ‘죽여주는 여자’를 봤는데, 얼마나 힘들게 찍으셨는지 느껴져 가슴이 뭉클했다. 나도 예전에 ‘로드넘버원’이라는 드라마를 찍을 때 추행 당하는 신이 임했는데, 정말 기분이 싫고 힘들었다. 그런데 윤 선생님은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런 생각하면 존경스럽고 마음이 뭉클하다.
<황보라가 최근 N스타일과 함께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러블리한 콘셉트의 화보.=a&a스튜디오, N스타일>© News1
<황보라가 최근 N스타일과 함께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러블리한 콘셉트의 화보.=a&a스튜디오, N스타일>© News1
Q. 마음이 예쁘다. 과거 ‘왕뚜껑 소녀’ 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귀여운 이미지가 대중들에겐 남아 있다. 싫지는 않은지

지금은 예전보다 성숙한 이미지인데. 전혀 싫지 않다. 오히려 너무 좋다. 왕뚜껑 소녀도 나고 지금의 모습도 나다. 성숙한 이미지가 된 것은 아무래도 머리 때문인 것 같다. 세월에 대한 순리랄까, 자연스럽게 머리를 단발로 자르게 됐고 지금의 모습도 또 그때의 모습도 만족스럽다.

Q. 주연을 맡은 ‘소시민’이라는 영화가 조만간 개봉될 예정이다. 캐스팅이 된 후 펑펑 울었다는데 왜 그랬나?

‘소시민’은 정말 나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영화다. 2년 전 일을 쉬고 있을 때 맡은 작품이라서 의미가 더 크다. 그 당시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다. 또한 영화를 너무 하고 싶었던 때였는데 감사하게도 캐스팅이 됐다. 극 중 사회부 기자 출신 역할을 맡았는데 평소 내가 약간 4차원적 이미지를 갖고 있지 않았나. 그래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이 영화가 너무 하고 싶었다. 게다가 또 고향인 부산에서 촬영한다고 하니 더욱 그랬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그래서 눈물이 났다. 그렇게 힘들게 출연한 영화가 2년 전에 촬영이 끝났는데 우여곡절 끝에 내년 1월에 드디어 개봉한다. 감격스럽다.
<황보라가 최근 N스타일과 함께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크 콘셉트의 화보.=a&a스튜디오, N스타일>© News1
<황보라가 최근 N스타일과 함께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크 콘셉트의 화보.=a&a스튜디오, N스타일>© News1
Q. 휴식기간이 길 때 즐기는 취미활동은 무엇인가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여행을 간다. 또 걷는 것을 좋아해 걷기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걸으면 잡생각이 안 나서 참 좋다. 감정기복이 심한 편인데, 걸으면 힐링이 되더라. 지금은 ‘걷기 전도사’로 불린다. 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서 많은 회원들이 모임에 가입했다. 앞으로 틈틈이 모임 활동을 하면서 좋은 일도 함께 하면서 지내고 싶다.

Q. 차기작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주는 MBC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도 반 정도 지난 것 같다. 열심히 달려왔지만 앞으로도 쉬지 않고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아, 그리고 하나 바람이 있는데 예능도 너무 하고 싶다.(웃음) 내 이미지와 잘 맞는 화장품 광고도 하고 싶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뭐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해보지 못한 역할들이 많은데 차근차근 하나씩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화보 기획·진행: 황지혜, 박시은
◇포토: a&a스튜디오 권윤성 포토그래퍼
◇의상: vov, 로맨시크, 델라 라나, 시에로
◇구두: 알도
◇퍼: 폴뮤지엄
◇시계&귀걸이: 제이에스티나

[news1] ‘뷰티·패션’ 뉴스 제보 - beau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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