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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권한대행 일정 착수…국무회의·NSC 소집 및 담화(종합)

오후7시 임시국무회의 이어 8시 대국민담화
오후9시 NSC 주재해 안보태세 점검

(서울=뉴스1) 진성훈 기자 | 2016-12-09 18:29 송고 | 2016-12-09 18:35 최종수정
황교안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 내 집무실에서 북한의 도발가능성을 대비해 국방부와 외교부, 행정자치부 장관과의 전화통화로 경계태세를 강화 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2016.1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 내 집무실에서 북한의 도발가능성을 대비해 국방부와 외교부, 행정자치부 장관과의 전화통화로 경계태세를 강화 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2016.1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9일 오후 7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한다. 이어 오후 8시에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오후 9시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한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게 된 데 따른 후속조치들이다.

황 총리는 박 대통령 탄핵소추의결서가 청와대 및 헌법재판소에 전달되는 대로 헌법에 따라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게 된다.

탄핵소추의결서가 이날 오후 7시 전까지 송달이 완료될 예정인 만큼 이날 오후 7시 임시국무회의는 황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주재하는 첫 공식 회의가 될 전망이다.

황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비상상황을 맞아 전 내각이 맡은 바 임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국방부와 통일부 등 안보 부처에는 국내의 혼란한 정치상황을 틈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황 총리는 임시 국무회의 소집에 이어 오후 8시에는 정부서울청사 3층 합동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대국민담화에서 황 총리는 권한대행으로서 비상상황을 맞이한 전 내각의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을 강조하는 한편 대외적 충격과 국민적 불안 심리 확산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비상한 각오를 갖고 안정적인 국정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 등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황 총리는 임시 국무회의 소집과 대국민담화 발표에 이어 곧바로 오후 9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소집해 대북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빈틈 없는 경계태세를 당부한다.

NSC는 청와대가 아닌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앞서 황 총리는 탄핵안 가결 직후 한민구 국방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전군의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비상한 각오로 모든 위기상황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또한 윤병세 외교부장관에게 전화해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 채택과 관련한 대북제재의 차질없는 이행 및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 정부의 변함 없는 대외정책 기조 설명을 지시했다.

아울러 황 총리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에게도 전화를 걸어 치안 공백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9시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각 부 장관 등을 모아 1시간 10분 간 비공개 국무위원 간담회를 갖고 표결 결과에 대비하기도 했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도 이날 오전 국무위원 간담회 직전 총리실 간부들과 함께 티타임을 갖고 탄핵 표결 이후의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299명 중 찬성 234표, 반대 56표, 기권 2표, 무효 7표로 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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