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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중일 정상회의, 韓 내정 상황 지켜봐야"

"현 시점에선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6-12-09 17:39 송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자료사진) © AFP=뉴스1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자료사진) © AFP=뉴스1

일본 정부는 9일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문제에 대해 "현 시점에선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정상회의 개최는) 계속 조율 중이지만, 한국의 내정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올해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당초 오는 19~20일 도쿄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로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참석하는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경우 이날 한국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정지 상태에 놓임에 따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이 불가능해졌고, 중국 측 역시 아직 3국 정상회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 일본 측에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선 한·중·일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스가 장관은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관계 없이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대처 등에 있어 일·한 양국의 협력과 연계는 지역 안정에 불가결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는 자세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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