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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여야정 협의체 가동해야…탄핵 가결은 국민의 힘"(종합)

"헌재, 신속히 탄핵 절차 마무리해야"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박승주 기자 | 2016-12-09 17:19 송고
헌정사상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이 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탄핵안은 234명의 의원이 찬성하면서 국회를 통과했다. 2016.1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헌정사상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이 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탄핵안은 234명의 의원이 찬성하면서 국회를 통과했다. 2016.1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후속 국정 수습책으로 여야정 협의체 가동을 제안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 빨리 국정을 수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번주 이코노미스트지를 보면 한국은 경제적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빠질 것이고 자칫 헤어나기 힘들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며 "따라서 하루 빨리 임시국회부터 소집하고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소한 세 분야에서 협의체가 필요하다"며 경제, 외교안보, 그리고 박근혜 게이트로 인해서 밝혀진 이 적폐들을 해소하는 협의체를 신속하게 가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탄핵안이 찬성 234표로 압도적으로 가결된 것과 관련해서는 "이 모든 것은 오롯이 국민의 힘으로 이루어진 일"이라며 "국민의 위대함에 저절로 머리 숙여지는 오늘"이라고 밝혔다.
그는 "권력의 주인인 국민이 대통령에게 위임한 권력을 돌려달라고 명령했다"며 "국회는 국민의 명령을 성실하게 수행한 것"이라고 탄핵안 가결 원동력을 국민에게 돌렸다.

안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은 국민과 국회의 준엄한 결정을 받들어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성실하게 특검수사에 임해야 한다"며 "뿌리까지 썩은 이 나라 부패 기득권 세력과의 싸움은 이제부터이며 국가의 운명이 부패체제 청산 여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공정한 인용으로 탄핵 절차가 신속하게 마무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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