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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탄핵, 끝 아닌 시작…국가대개조 길로 가야"

"불평등·불공정·부정부패의 '3불 사회' 척결하겠다"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6-12-09 16:51 송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2016.1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데 대해 "대통령의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면서 향후 불평등·불공정·부정부패의 '3불(不)사회'를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탄핵안 가결 직후 '국민이 이겼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어둠 속에서 국민들이 밝혀주신 촛불이 길이 됐다"며 "오늘 국회의 대통령 탄핵의결은 명예롭고 평화롭게 시민혁명을 이룬 국민의 힘으로 가능했다"고 평했다.
이어 "이제 또 하나의 능선이 우리 앞에 있다. 대통령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지금은 불안한 상황과 국가리더십의 부재를 하루빨리 끝내야 한다. 박 대통령이 모든 걸 내려놓고 국민과 국회의 뜻을 받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촛불은 대통령 퇴진과 함께 불평등·불공정·부정부패의 '3불 사회'의 척결을 향해 있다. 촛불은 대통령 퇴진을 넘어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사회, 정의가 바로 선 사회를 향해 있다"며 "우리가 넘어야할 마지막 능선은 국가 대청소를 통해 '국가대개조'의 길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들은 여전히 찬바람 앞에서 국가가 가야할 길을 밝히고 있다"며 "국민을 믿고 거침없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향해 가겠다"고 언급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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