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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가결 지켜본 시민들, 광화문광장서 승리의 함성

오후 7시 촛불문화제 후 청와대 앞까지 행진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16-12-09 16:10 송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한국노총 등 단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16.1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한국노총 등 단체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016.1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날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가결 발표가 나온 후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해 이날 오후 7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 합류한다.

촛불문화제에는 김창기밴드, 술탄오브더디스코, 소리꾼 김용우, 백자 등 문화예술인의 무대가 준비돼있다.

문화제 이후 시민들은 광화문광장에서 경복궁역, 자하문로를 거쳐 청운동주민센터까지 2.1㎞를 행진해 청와대 근처에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외친다.

탄핵안이 가결된만큼 대통령 스스로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한 움직임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으로 이 열기는 다음날 10일 7차 촛불집회로 고스란히 이어질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으로 가는 첫 법적 관문이 통과한만큼 무려 6주에 걸쳐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외쳤던 광화문광장의 함성은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뿐 아니라 경기, 인천, 충청, 경상, 전라도 등 전국 각 지역 국민들도 20여곳에서 예정된 저녁 집회에 참석해 탄핵안 가결의 의미를 기리고 국민의 승리를 자축한다.


y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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